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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7 자원봉사 미담사례 공모전] 장려 수상작. 청소년부문

 

 

러브몽실 친구들

 

자원봉사자 박수현

 

 

  안녕하세요. 저는 잠실여자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1학년 박수현입니다. 저는 현재 삼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초등고학년 방과 후 교실 학습지도를 하고 있습니다. 우선 이 봉사를 하게 된 계기는 친구의 추천이었습니다. 고등학교에 올라와 매주 또는 매달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고 있던 중 친구의 추천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2시간씩 봉사활동을 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.

 

  어떤 활동을 하느냐면 말 그대로 학습지도를 하는데 친구들이 풀어오면 그 자리에서 푼 문제를 채점해주고 틀린 것을 같이 고쳐보며,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같이 풀어줍니다.

 

  이렇게만 들으면 평범한 아이들 같지만 사실 이 친구들은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친구들입니다. 처음에 봉사활동을 할 때 복지관선생님께서 이 친구들은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친구들이라고 핸드폰 같은 고가 물품을 보여주는 건 삼가달라는 부탁을 들었다.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 사실을 알고 있기만 하고, 현실적으로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. 한 번은 학습이 아닌 연극을 준비하는 활동이 있었는데 여기서 많은 친구들이 돈이 없어 수학여행, 수련회를 못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느꼈습니다. 친구들이 벌써부터 돈이 없어 다른 친구들과의 활동을 함께 못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과 슬픔이 제 마음 한 자리에 들어왔습니다.

 

  초등학교 때 아무 고민 없이 신나게 뛰어노는 게 당연시 여겼던 저였기에 한 번 더 아이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 이러한 활동들을 계속해오다보니 저절로 아이들과 친분을 쌓게 되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반면에 아이들은 정말로 해맑고 친해진지 얼마 안 되어 자신들의 이야기들을 조곤조곤 말해주고 이런 상황일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 상담도 해주고 중학교로 올라가는 아이들한테는 도움이 되는 조언도 해줄 수 있게 되었다. 이를 통해 나도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조언자로도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가 싶다.

 

  그러한 생각이 들수록 왜 난 올해부터 이 아이들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였을까 진즉 작년부터라도 하지 않았을까? 왜 난 아이들을 어렵게 생각했을까? 내가 먼저 다가갈 걸 등등 이러한 생각들이 떠오르곤 한다.

 

  아직은 고등학생 신분이라 내신 준비도 하고 학교 행사도 참여해야하기 때문에 바쁜 건 사실이지만 지칠 때 한 번씩 가면 아이들을 만나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니 기분도 풀리고 재미있어 봉사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아이들과의 추억도 하나씩 새겨나갈 수 있다.

 

  다시 돌아오지 않는 날들을 최선을 다하여 아이들과 낭비하지 않고 알차게 보내어 기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며 동시에 내 진로에도 많은 도움이 되어서도 기쁘다. 남은 2017년에도 앞으로 2018년에도 나는 적극적으로 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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